시 보행친화 도시사업 일환
동면 순환대로 600m 구간
시민 쉼터·주차공간 확충

▲ 왕복 2차선으로 축소되는 구봉산 진입로∼구봉산 전망대 구간. 그래픽/홍석범
▲ 왕복 2차선으로 축소되는 구봉산 진입로∼구봉산 전망대 구간. 그래픽/홍석범

왕복 4차선인 구봉산 진입로~구봉산 전망대 구간이 왕복 2차선으로 축소,보행친화지역으로 조성된다.

춘천시는 보행친화 지역도시 사업 첫 대상지로 동면 순환대로를 선정,왕복 4차선을 왕복 2차선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위치는 동면 순환대로 만천교에서 구봉산휴게소 구간 600m다.

시는 이 구간이 통행량이 많지 않은 데다 보행자 통행로가 좁고 주차공간이 부족해 사업 적지로 판단했다고 밝혔다.2017년 춘천시 보행안전 기본계획 및 보행교통 개선 계획 수립 용역에서 이곳이 적합지로 분석된 점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줄어드는 2차로 옆으로는 시민 휴식공간과 산책로,주차공간을 조성,관광 명소로 거듭난 구봉산 카페거리의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600m 구간에는 회전교차로 3개를 설치해 차량 유턴과 좌회전을 원활하게 할 방침이다.시는 주변 상가와 시민,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계획에 반영하고 올해 말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이밖에도 석사동 세경마트 앞 사거리,후평동 하나로마트 앞,스무숲 사거리~성림초교 사거리,세무서삼거리~중앙로터리 등 4곳을 소규모 보행친화지역으로 조성한다.횡단보도를 이설해 보행거리를 줄이고 자전거 보관대도 신설한다.

시 관계자는 “구봉산 전망대 구간은 주말마다 주차 차량으로 가득하지만 정작 통행 차량은 적은 상황”이라며 “사용하지 않는 도로를 줄여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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