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체험공원 옛 광산시설
조명공원·미니열차 등 조성
체류형 관광객 유치 전망

태백에서 국내 최초로 탄광문화 체험을 위한 야간관광 상품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있다.시는 옛 폐광된 광산시설과 유휴부지를 활용한 광산체험을 주제로 국내 유일의 야간관광 상품인 ‘광산의 밤(Night in the mines)’ 프로그램을 운영한다.태백체험공원(구 함태탄광) 일대에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오는 3월부터 매주 토요일 광산의 밤을 운영한다.조명공원,미니열차,미니동물원,추억의 연탄구이 체험장 등이 들어선다.관광객들은 미니열차를 타고 조명공원과 갱도를 30분 코스로 관람하고 연탄구이 체험장에서 광부도시락,쫀드기,쥐포 등을 맛볼 수 있다.특히 지역 최초로 야간 프로그램이 개장돼 최대 취약점인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지역의 탄광문화유산을 활용해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수익과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폐광지역 특화 관광사업으로 확장한다.염윤선 관광기획담당은 “대부분의 야간 관광상품은 관람 및 공연 위주로 이뤄졌지만,광산의 밤은 폐광지역만이 갖고있는 탄광문화유산을 활용해 오감만족의 체험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며 “일자리창출 등 경제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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