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들 영입 물밑접촉
제리치 재계약 여부 최대관심
공격수 정지용 등 맹활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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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프로축구단 강원FC가 새 시즌을 앞두고 젊은 피 수혈과 외국인 선수 영입을 위한 물밑접촉에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올해 맹활약을 펼친 제리치,발렌티노스 등 강원FC 외국인 선수의 재계약여부와 이적여부가 아직 뚜렷하게 발표되지 않고 있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K리그1 득점 2위(24득점)에 오른 ‘소양강 폭격기’ 제리치는 국내 K리그 구단뿐 아니라 중국리그에서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성사여부와 함께 이적료가 얼마나될지 주목된다.제리치와 함께 공격진의 쌍두마차였던 디에고도 강원FC와의 재계약 또는 자신의 고향 브라질 리그로 복귀하는 방안을 놓고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호주 리그 임대 기간이 만료된 맥고완은 올 시즌에도 강원FC에서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018시즌 철벽 수비를 보여준 발렌티노스는 외국인 선수 중 유일하게 올 시즌에도 강원FC에서 뛰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강원은 이들 외국인선수 외에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일부 선수는 계약 절차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강원FC와 계약기간이 만료된 이범영은 전북 현대와 J리그 구단 등 몇 곳을 두고 고민을 하고 있다.

이범영 대신 수원삼성 골키퍼 신화용의 강원FC 이적설이 돌고 있지만 강원측에서는 금시초문이라고 해명하고 있다.강원FC 좌측 풀백을 맡았던 박선주는 광주FC로 이적한다.앞서 강원FC는 이광연,정지용,지의수,정민우 등 젊은 피를 대거 수혈했다.골키퍼 이광연(인천대)은 185㎝·85㎏의 탄탄한 체격으로 올해 19세 이하 국가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AFC U-19 챔피언십’대회에 참가했다.그는 탁월한 순발력과 점프력,경기 운영 능력 등 선방능력에서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

빠른 속도와 기술을 동시에 갖춘 공격수 정지용(동국대)은 1대1 돌파 능력이 뛰어나고 문전 앞에서 기회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좋아 대학 1학년 때부터 주전 선수로 경기 출전했다.그는 2018 U리그 서울·인천·제주·경기 4권역에서 5경기 4골을 기록하는 등 높은 골 결정력을 보였다.지의수(중경고)는 미드필더와 최전방 공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선수다.지의수는 올해 중경고의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서울 북부리그 10개팀 중 중경고가 1위를 차지하는 데 큰 역할 하는 등 2018백운기 대회서 중경고를 우승으로 이끌며 MVP를 수상했다.특히 정지용과 지의수는 올해 10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 선발 테스트 소집훈련 명단에도 포함되는 등 이미 잠재력을 충분히 인정받았다.

정민우(중동고)는 빠른 속도와 오프 더 볼 상황에서 움직임이 뛰어나고 왕성한 활동량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중동고시절 에이스였던 정민우는 서울 남부권역리그 1위,2018 금석배 전국대회 3위를 달성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강원FC 관계자는 “해당 선수와 구단이 도장을 찍기 전까지는 이적 상황을 공개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조만간 올 시즌을 이끌어 갈 선수단 윤곽이 나올 것”고 밝혔다. 한귀섭 panm241@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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