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축구전문매체 발표
연봉 102억원 팀내 톱3

춘천 출신 손흥민(27·토트넘·사진)이 팀내 주급순위 3위에 오르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11월 영국 축구전문매체 HITC가 공개한 토트넘 홋스퍼 주요 선수들의 급여에 따르면 손흥민의 주급은 약 14만 파운드로 한화 약 2억400만 원이다.손흥민은 지난 시즌 주급 8만5000파운드(한화 약 1억2000만 원)을 받았다.지난해 7월 토트넘과 2023년까지 재계약하면서 주급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손흥민의 연봉은 728만 파운드(약 102억 원)다.이는 주급 20만 파운드(약 2억8000만 원)를 받는 해리 케인,또 2024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해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1100만 원)를 받는 델레 알리에 이어 팀내 세 번째로 높은 주급이다.

한편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잠시 소속팀을 떠나야 하는 손흥민(토트넘)은 팀 동료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3일(한국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손흥민은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9월에도 한 차례 팀을 떠났는데 또 가게 돼 미안하다”고 말했다.그는 “동료들,팬들,그리고 코치진에게 미안하다.어려운 일이었다”며 “조금 슬프기도 하지만 우리나라를 위해 중요한 일이다.대표팀에서도 토트넘에 돌아올 때도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을 오가며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느라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결국 11월 짧은 휴식을 거친 후에야 최상의 컨디션을 회복했고 11월 말부터 무서운 기세로 득점을 뽑아내고 있다.

이를 지켜본 토트넘 팬들은 아시안컵 이후 손흥민의 컨디션이 또다시 저하할지 모른다고 우려한다.손흥민은 “아시안게임 때는 2∼3일에 한 번씩 경기해서 피곤했다”며 아시안컵에서 정신적으로 올바른 상태를 유지해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채로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오는 13일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리그 경기를 마지막으로 팀을 잠시 떠나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대표팀에 합류한다.한국이 아시안컵 결승까지 간다면 손흥민은 토트넘의 경기를 최대 5경기까지 결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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