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적 비핵화 협상 확대 추진

청와대는 3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금년이 한반도 평화정착과 비핵화 문제 해결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평가하고 남북관계 및 북미 관계 발전에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NSC상임위원회에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조명균 통일부장관, 정경두 국방부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국무조정실장, 국가안보실 1, 2차장 등이 참석했다.

상임위원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에 대한 의지를 평가하고 한반도 비핵화 협상이 상호 선순환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우리의 주도적 노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북미정상회담의 조기 개최를 위해서도 노력해 나가기로 했지만 개성공단 재가동이나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아무런 전제조건이나 대가없이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상임위원들은 또 동해상에서 북한 조난 어선을 구조 중인 긴박한 상황에서 우리 함정에 대해 일본 초계기가 저고도로 근접 비행한 사건의 심각성을 논의하고 정확한 사실관계에 기초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 나가기로 했다. 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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