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학 12곳 중 2∼3곳 선정
도내 강원대 1곳뿐 인가 가능성 기대

한림대와 상지대가 약학대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이르면 내달초 인가를 결정할 전망이다.3일 교육부에 따르면 2020학년도 국내 약학대학 입학정원을 현재 1693명에서 60명을 추가하기로 하고 전국 대학들로부터 약대정원 배정 신청을 받은 결과,전국 12대학 중 도내에서는 한림대와 상지대가 접수를 마쳤다.교육부는 약대 신청을 진행한 한림대와 상지대 등 전국 12개 대학의 교육 여건과 환경 등을 평가한 뒤 내달 2∼3개 대학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전국에 약대를 보유한 대학은 35곳으로 입학정원 1693명 가운데 절반인 848명이 수도권에 편중,이번 배정을 통해 비수도권 대학에 신설인가를 낼 계획이다.특히 강원도의 경우1982년 개설된 강원대 약대가 유일해 도내 대학의 약대 신설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선우 한림대 기획처장은 “약대정원을 배정받게 되면 의대와 간호대 등과 함께 지역 제약업체들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상지대 채두식 기획팀장은 “원주의 지역특성을 활용하고 현재 제약공학과를 중심으로 약학 전공 교수진이 활동하고 있어 우수 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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