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현대모비스는 DB 꺾고 연패 탈출

▲ 인천 전자랜드 기디 팟츠가 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원정 경기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 인천 전자랜드 기디 팟츠가 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원정 경기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서울 SK를 꺾고 1위 추격을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 원정 경기에서 66-59로 이겼다.

전자랜드는 4연승 휘파람을 불며 같은 날 승리를 거둔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와 승차를 5경기 차로 유지했다.

주요선수들의 줄부상 여파로 전력난을 겪는 SK는 10연패 늪에 빠졌다. 10연패는 올 시즌 최다 연패 타이기록이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서 극심한 슈팅 난조를 보였다. 3점 슛 7개가 모두 들어가지 않았다.

그러나 SK가 1쿼터에 턴오버 7개를 기록하는 등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 크게 뒤지지는 않았다.

1쿼터를 10-12로 마친 전자랜드는 2쿼터에서 8점을 몰아넣은 찰스 로드의 활약에 힘입어 경기를 뒤집었다.

3쿼터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전자랜드는 외국인 선수 기디 팟츠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SK를 몰아세웠다.

팟츠는 3쿼터에 3점 슛 2개를 포함해 7득점을 올렸다.

SK는 마커스 쏜튼과 새 외국인 선수 아이반 아스카가 끊임없이 실수를 범하자 국내 선수들로 경기를 운영하기도 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에 김낙현의 3점 슛으로 포문을 연 뒤 팟츠의 자유투로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렸다.

이후 정효근의 3점 슛 2개로 승기를 잡았다.

전자랜드는 66-58로 쫓긴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정효근이 결정적인 가로채기에 성공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로드는 16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정효근은 10득점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울산에선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가 원주 DB를 76-70으로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올해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고교신인 서명진은 데뷔전에서 11분 56초를 뛰며 2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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