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브린 ‘한국,한국인’ 출간

외국인이 바라본 한국의 과거와 현재,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영국 더 타임스·가디언과 미국 워싱턴 타임스 등의 서울특파원으로서 한국과 북한 문제에 수십년간 천착한 영국인 저널리스트 마이클 브린이 책 ‘한국,한국인’을 펴냈다.마이클 브린은 1982년 한국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지금까지 36년째 서울에 살아오며 한국 젊은이보다 한국과 북한을 더 많이 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책은 지금은 저널리스트 활동보다 홍보컨설팅 회사 운영에 주력하는 그가 한국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읽고 논하는 책이다.한국의 정치·사회·경제 역사는 물론 종교,생활습관,문화에 이르기까지 세밀한 시각으로 우리도 간과한 한국과 한국인의 모든 것을 파헤친다.

저자는 세계 최빈국 중 하나였던 한국이 눈부신 경제 발전,고속 민주화,문화 한류 등 세가지 기적을 이뤄냈다고 평가한다.저자는 한국발전 원동력의 가장 큰 지렛대로 북한과의 경쟁을 꼽는다.자유민주주의 정치 이념과 자본주의 경제 이념을 선택한 대한민국은 인민민주주의와 공산주의를 채택한 북한과의 대결에서 승리해야만 생존이 보장됐고 그래서 앞만 보고 뛸 수밖에 없었다.결국 한국은 모든 면에서 승리했고 초반에는 경제·외교·군사력 등에서 앞서나간 북한은 여전히 빈국 중 하나로 여전히 남아있다.독자들에게 ‘외국인’이자 ‘저널리스트’로서 한국에 대한 훌륭한 객관적 시선을 제공한다.저자는 1948년 건국 이후 숨가쁘게 달려온 한국인들도 냉정하게 자신을 돌아볼 때가 됐다고 말하고 있다.실레북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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