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열 이용 난방시스템 설치
국민체육센터 수영장에 공급

고성군이 공공기관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추진해 온 ‘고성국민체육센터 해수열 이용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사업’이 완료됐다.

이번 사업은 한국에너지공단의 ‘2018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6억1000만원을 투입,시설용량 120RT(열펌프의 열용량 환산계수·420㎾,36만2880㎉ 상당) 규모로 설치됐다.국내 지방자치단체 공공건물에 최초로 설치된 이 시스템은 바닷물의 온도를 열원으로 취득해 히트펌프(열교환기)를 가동,압축기로부터 발생되는 고열을 난방 또는 급탕에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군은 거진읍 송포리 일원 해안선(공유수면) 상에 2개의 관정형 해수 취수정을 개발,심정펌프를 설치하고,심정펌프가 이송한 해수는 고성국민체육센터 기계실 내부의 열교환기를 거쳐 수영장 물 난방에 이용하게 된다.이번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은 난방시 1대 3.4(투입에너지 대 생산에너지),냉방시 1대 4.6으로,실제 사용했을 경우 기존보다 60∼70%의 에너지 비용이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됐다.군은 이번 시스템을 통해 연간 35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예상했다.

남진천 jcna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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