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과 원주에서 화재사고가 잇따르자 춘천시가 산불방지 비상대책본부를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5일부터 가동하기로 했다.

시는 시청 산림과와 읍면동 주민센터 19곳에 산불방지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하고 5월15일까지 산불대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산불방지대책본부는 해마다 2월부터 운영했으나 최근 화재사고가 계속되자 시는 비상근무 시기를 한 달 앞당기기로 했다.내달부터는 산불방지를 위해 입산이 통제되고 일부 등산로가 폐쇄된다.입산통제구역은 14개 권역 1만8972㏊,등산로 폐쇄는 17개산,74개 구간 265.5㎞이다.

주요 통제구간은 △계관산~북배산~가덕산 △삿갓봉~몽덕산~촉대봉 △수청령~수리봉(발산)~배후령 △후봉~매봉~느랏재 △백치고개~부용산~봉화산 △홍천고개~등잔봉~바위산~물로고개~삽다리봉 △새덕산~새득이봉~봉화산~소주봉 일원이다.삼악산,오봉산,검봉산,금병산 등 생활권 등산로는 계속 개방한다.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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