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위원장 “재구조화 사업 지원”
광화문대통령시대위원회 유홍준 위원장은 4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의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옮기겠다는 ‘집무실 광화문 이전’ 구상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이후 장기과제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유 위원장은 “대통령 집무실을 현 단계에서 광화문으로 이전 할 경우 영빈관 본관 헬기장 등 집무실 외 대체 부지를 광화문 인근에서 찾을수 없어 이같이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광화문 재구조화 사업과 관련된 심사결과가 오는 17일 발표된다”며 “광화문 재구조화 사업이 차질 없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광화문 대통령을 하겠다는 뜻은 ‘국민과의 소통과 청와대 개방’이라는 두 가지가 기본 기조였다”며 “청와대 개방은 경복궁-청와대-북악산을 연결해 청와대의 광화문이 아니라 광화문을 청와대 안으로 끌어들여 확장하는 개념으로 추진해서 북악산 정축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방법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유 위원장은 “이렇게 연결하기 위해서는 현재 관저 앞을 통과해야 하는 문제가 있는데 이 문제를 관저 이전까지 포함해 중장기적으로 경호처와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정부와 청와대는 광화문시대 위원회는 별도로 구성하지 않고 관련사업은 실무부서에서 추진키로 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유홍준 교수, 승효상 건축가 등 전문가들은 오늘 오후 역사성, 보안, 비용 등 종합 검토한 결과를 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라고 설명했다. 진종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