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생활SOC 46개 사업 발굴
평화경제 실현·균형 발전 핵심
강원컨벤션센터 건립 등 추진
폐금속자원 회수센터 건립 주목

▲ 최문순 도지사는 4일 오전 도청 신관 회의실에서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밀착형SOC 발굴 및 추진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서영
▲ 최문순 도지사는 4일 오전 도청 신관 회의실에서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밀착형SOC 발굴 및 추진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서영
강원도형 생활밀착형SOC신규 발굴사업(46개)은 기해년 강원도정의 중심 화두인 평화경제 실현과 18개 시·군 지역균형발전에 방점이 찍혔다.또 정부 기조에 맞춰 SOC투자 패러다임을 시설 중심의 양적 투자에서 사람·지역 중심의 질적 투자로 전환,보육과 복지,문화,체육시설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인프라 확충을 통해 도민들이 삶의 질 향상을 체감하도록 하는 사업들을 신규 발굴했다.

문화체육편의시설 분야 주요 사업은 강원컨벤션센터와 평화지역 복합커뮤니센터 건립 사업이다.춘천에 유치할 강원컨벤션센터는 올림픽 유산인 강원도(평창)브랜드를 활용한 국제마이스산업 유치,관관산업 인프라 확충 등이 목적이다.관광이 강원도 산업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지만 도는 대규모 컨벤션 시설이 부재,컨벤션센터 건립 필요성이 지속 제기됐다.

평화지역 복합커뮤니센터 건립 사업은 위수지역 확대 논란 등 침체된 평화지역 경기 활성화 차원이다.춘천과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6개 시군이 대상이다.화천과 인제는 올해 국비가 확보된 가운데 춘천 등 나머지 시군은 신규 공모사업을 통해 추진된다.춘천에 유치할 강원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사업도 주목된다.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비롯해 침체된 설악동 지구 맞춤형 투자를 위한 설악동 힐링관광 및 정주여건 개선 사업,저출산 극복을 위한 강원도형 아동권리보장 지원센터 신규사업,18개 시군 농어촌보건소 이전신축 사업,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등도 각각 추진,최종 확정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폐광지역은 강원도소방학교 다목적 체육센터 태백 건립과 폐금속자원 회수센터 건립 사업이 꼽힌다.강원도형 수소산업 육성도 생활SOC사업으로 분류됐다.

생활밀착형SOC사업은 지역 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돼 전국 각 지자체는 물론 도내 지역간 경쟁도 치열하다.도 차원의 사업 목록 확정에 앞서 18개 시군은 자체 비공개 회의를 갖고 차별화 전략을 논의,눈치작전을 벌이는 등 국비 확보전까지 우선순위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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