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인사 참모라인업 구성 완료
본청 여성국장 시대 3년째 단절

3선 임기 2년 차에 접어든 최문순 도지사가 1월 정기인사 및 도 산하기관장 인선을 통해 참모 라인업 구성을 사실상 완료한 가운데 남성 공직자 출신은 늘어난 반면 본청 여성국장의 맥은 벌써 3년 가까이 단절,여성인맥 부재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도 본청 여성국장 시대는 지난 2016년 3월 이지연 전 보건복지여성국장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3급 부이사관직인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전통적으로 여성이 맡아왔다.도보건복지여성국의 전신인 가정복지국 신설 이래 보건복지여성국장은 1988년 최초의 여성국장인 최혜경 국장에 이어 9대인 이지연 국장까지 여성국장 전성시대를 이어갔다.이 중 6명은 공무원 출신,3명은 외부에서 수혈된 민간인이었다.그러나 지난 2016년 3월 10대 보건복지여성국장에 박흥용 전 의사관 발령을 시작으로 28년만에 여성국장 시대는 끝났고,이후 장시택 전 국장에 이어 양민석 현 국장까지 바통이 이어졌다.

본청의 여성 국장급 부재 장기화 현상에 대해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도내 여성계는 “전국 각 지자체에 ‘유리천장’을 깬 여성 공무원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는만큼 민선 7기에 도 본청의 여성국장 시대가 다시 열려야한다”고 촉구했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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