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강원지역 법원경매결산
낙찰가 총액 3311억원 역대 최저
낙찰가율·낙찰률·응찰자수 하락
고성 ‘최고가’ 양양 ‘최고 응찰률’

지난해 강원 부동산 경매시장이 한파를 맞은 반면 동해안 북부 부동산 경매는 높은 열기를 보였다.지지옥션의 ‘2018년 강원지역 법원경매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부동산 경매 낙찰가 총액은 3311억원으로 2017년(3982억원)보다 671억원(16.8%) 감소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부동산경매 감정가와 낙찰가액을 비교한 낙찰가율도 지난해 66.2%로 2017년(71.6%)보다 5.4%p 하락했다.

또 지난해 경매진행건수는 5394건인데 비해 실제 낙찰건수는 2110건으로 39.1%의 낙찰률을 기록,2017년 낙찰률(43.6%)보다 4.5%p 낮았다.경매응찰자 수도 줄었다.지난해 도내 평균응찰자 수는 2.9명으로 2017년(3.4명)보다 0.5명(14.7%) 감소,2014년(2.9명) 이후 처음으로 2명대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동해안 북부지역 주요 경매에는 관심이 쏠렸다.지난해 고성의 경우 죽왕면 삼포리의 한 임야가 감정가(38억960만원)보다 15억4040만원(40.4%) 많은 53억5000만원에 낙찰되면서 도내 최고 낙찰가로 이름을 올렸다.양양도 양양읍 포월리의 한 대지가 감정가의 두배를 넘는 7000만원에 낙찰된데다 68명이 응찰,도내 최고 응찰률로 기록됐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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