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 철책 제거 후 관광지 인기
추암 철도 가도교 3월 착공 예정

동해시 추암 일대가 해안 철책이 철거되고 대게마을이 형성되는 등 관광 인프라가 확충되고 있다.

애국가 배경이자 일출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추암관광지는 지난 2017년 군경계 철책이 철거되면서 석림이 그대로 드러나 천혜의 관광지로 꼽히고 있다.

추암 인근에는 오토 캠핑장이 갖춰져 캠핑족들이 즐겨찾고 있다.여기에 추암∼증산 간 도로 개설로 삼척과 동해로 오가는 관광객들이 전보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 추암 인근에 러시아 대게마을이 조성,단체 관광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대게를 맛보기 위해 찾고 있다.

러시아 대게 마을은 사업비 34억원을 들여 2층 규모로 조성됐다.이는 관광객 3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아울러 추암 철도 가도교가 오는 3월에 착공되면서 관광 인프라가 크게 확충될 전망이다.

시와 철도시설공단은 사업비 35억원을 들여 오는 3월 철도 굴다리 확장 공사를 실시하고,올해 말 완공할 계획이다.

추암 철도가도교는 길이 12m, 폭 15.7m,높이 5m로 조성된다.

추암 철도 가도교는 동해역과 삼척역 12.9㎞사이(동해역 기점 6.4㎞)에 부설된 단선철도로 지난 1944년 삼척선 개통당시 축조돼 마을주민의 유일한 이동 통로였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대표 관광지인 추암 일대의 관광 인프라가 새롭게 형성돼 올해 해돋이 일출 관광객만 3만여명에 이르렀다”며 “추암과 무릉계곡,묵호,망상으로 이어지는 관광벨트가 형성되도록 홍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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