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36건 정점 후 하락
짧은시간 급증 매물시세 타격
도시정책 변화 조성 감소 전망

지난해 춘천지역 전체 단독주택 건축허가가 최근 5년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6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춘천지역 전체 단독주택 건축허가 건수는 627건이다.지난 2013년 268건을 기록한 이후 2014년 326건,2015년 375건,2016년 547건,2017년 636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5년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더욱이 시가 앞으로 녹지 축을 훼손하는 개발정책을 지양하고 도시재생 위주로 도시정책을 전환하기로 하면서 단독주택 조성도 시들할 전망이다.동면의 경우 지난해 1년에만 단독주택 건축허가·신고 건수가 130건에 달했다.동내면이 121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신북읍은 72건,사북면은 57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짧은 시간에 단독주택이 급증하면서 일부 매물의 경우 시세보다 1000만원 이상 저렴하게 내놓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특히 일부 전원형주택은 내부적으로 시가보다 30%정도 할인해서 내놓기도 하는 등 아파트가격 하락에 이어 전원주택 거품도 빠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시내 중심지와 가까운 지역 땅값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일부 읍면의 단독주택 조성이 활발한 것 같다”며 “전원주택 시장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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