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임시회 상정 불발 전망
군의회 “조례안 제안이유 불분명
적정인력 배치 등 종합해 제출”

속보=고성군이 조직개편 관련 조례안의 의회 의결(본지 2018년 12월 24일자 15면 등)을 위해 임시회 소집을 요청,오는 8일 개회할 예정이지만 군의회는 이번에도 조직개편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을 예정이어서 군의 조직개편 작업은 상당기간 지연될 전망이다.군의회는 지난달 24일 군이 조직개편안 처리를 위한 임시회 소집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오는 8일 1일간의 일정으로 제295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그러나 군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도 조직개편 관련 조례안을 상정하지 않겠다고 밝혀 군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군의회는 입장 자료를 통해 “군에서 제출한 조례안 검토 결과 ‘고성군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고성군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제안이유가 불분명 해 개정 목적 및 이유 판단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이어 “과 증설에 따른 업무량 진단 분석 결과가 조례안에 첨부돼야 하지만 제출되지 않아 심사가 불가하며,특히 조례 개정안에 명시된 개정 사유만으로는 조직개편의 필요성 및 시급성을 판단할 수 없다”며 “적정인력 배치와 조직분석 및 진단,업무량 분석 결과를 종합해 조직개편안을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또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매년 기준 인건비 집행 현황 등 기구와 정원의 관리 운영 현황을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고 지방의회에 제출해야 하지만 미제출 함으로써 조직개편의 필요성 판단 및 심도있는 심의가 불가하므로,이번 임시회에도 상정이 어렵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행정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각 분야별 실무급(과장,담당,실무자)의 충분한 의견수렴과 조정의 절차를 거쳐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며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올해 전문 용역기관에 조직진단·분석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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