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뛰는 강원기업] 32. 원주 뉴랜드올네이처
분당서 창업 2013년 본사 이전
참봉무역 통해 4년만에 미 진출
홈쇼핑 입점 완판· 뉴욕 런칭 등
중 광저우 중심 제품 판매 돌입
5년간 800만달러 수출 협약
인니·베트남서 제품 판매·생산

원주 화장품 전문생산기업 뉴랜드올네이처(회장 이판호·사진)가 최근 내수시장 중심의 판로체계에서 미국과 중국,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으로 업역을 확대하는 등 수출을 통한 매출비중을 늘려 주목된다.

▲ 뉴랜드올네이처 회사전경
▲ 뉴랜드올네이처 회사전경
2008년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창업한 뉴랜드올네이처는 2013년 현재의 원주 사업장으로 본사를 이전했다.원주 사업장의 규모는 3636㎡(대지 9917㎡)로 화장품 생산 라인과 연구소,물류센터 등을 갖추고 있으며,현재 전국 200여 개 지사를 보유하는 등 튼튼한 국내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다.또 서울 용산 신라면세점을 통해서도 고객층을 확대하면서 국내 화장품 생산,판매기업으로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처럼 국내시장의 기반이 튼튼한 뉴랜드올네이처가 해외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강원도로 이전한 지 4년여만에 미국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뉴랜드올네이처는 최근 미국 현지 판매법인인 참봉무역을 통해 ‘에르프레 WW+5종’과 ‘뉴랜드 모이스트 퓨어 데이케어 젤 및 나이트 수분 젤’ 등 자사제품을 현지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랜드올네이처 미국시장 런칭 기념행사
▲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랜드올네이처 미국시장 런칭 기념행사
참봉무역은 도매 유통 기업으로 미국 현지 뷰티 소매점만 3만여곳에 이르는 등 판매망이 튼튼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미국 참봉무역과는 강원테크노파크의 수출친구맺기를 통해 인연이 닿았다.2017년 수출새싹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돼 참봉무역과 컨소시엄을 맺은 뒤 본격적인 미국 시장개척의 문을 열게 된 것이다.참봉무역과 3년간 연 100만달러(한화 11억여원) 규모의 제품 공급계약을 맺게 된 계기였다.또 뉴랜드 올 네이처는 지난해 8월 미국 홈쇼핑에 입점해 자사의 에르프레 화장품을 완판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같은해 9월에는 미국 뉴욕에서 ‘뉴랜드 올 네이처 화장품 뉴욕 런칭’ 기념 행사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브랜드확장에 나서기도 했다.

더욱이 현재 뉴랜드올네리처는 해외에서 인기를 얻는 자사제품 ‘에르프레WW+’는 ‘바르는 피부보약’,‘바르는 보톡스’라는 별칭을 얻고 있으며 ‘에르프레WW+’의 아이크림의 경우 피지선이 없는 눈가에 보습막을 형성하는 특징이 있다는 소비자 평가도 잇따르는 등 피부미용 화장품시장의 주목을 받으면서 상품 경쟁력도 높이고 있다.

뉴랜드올네이처는 중국시장에서도 집중적인 수출활동에 나서고 있다.최근 중국시장에 에르프레 5종에 대한 위생허가를 취득하게 됐으며 광저우 지역을 중심으로 제품판매에 돌입했다.여기에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의 중국지회 소속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올렸다.뉴랜드올네이처는 최근 OKTA 연태지회 소속의 연태 정창무역회사와 5년간 800만달러의 품목을 수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밖에 뉴랜드올네이처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시장개척에도 주력하고 있다.현재 인도네시아에 피부 탄력과 미백,보습 효과가 있는 ‘뉴랜드 R3 멀티 세럼’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베트남에서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그중에서도 베트남시장에는 지난해 11월 하노이 강원도상품관에 입점하는 성과를 도출하기도 했다.

이판호 회장은 “아직 뉴랜드올네이처의 매출 중 내수시장이 90%를 차지하고 있지만 미국 런칭을 계기로 해외 판매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3년간 400억원 규모의 수출을 목표로 삼고 미국전역은 물론 유럽 등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해외 바이어와의 접촉을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신관호 gwan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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