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뮤지엄산 5주년 기념
‘풍경에서 명상으로’ 전시회
3월 3일까지 10명 작품 전시
전시장은 관람객의 감상 동선에 따라 입구부터 나무(木),숲(林),산림(森) 등 세 가지 키워드를 따라 명상하도록 조성됐다.김승영 작가의 ‘구름’은 백야의 남극 풍경을 설치 작품으로 표현하며 명상의 세계로 안내한다.파란 불빛이 가득한 공간에 소금으로 산수를 표현해 초현실적이면서 한국적 정신을 드러낸다.바람소리와 함께 생겼다 사라지는 구름 한 점이 삶에 대한 진중한 시선을 전한다.정석희 작가의 ‘들불’은 영상 회화라는 독특한 장르로 화면에서 하얗게 들불이 번지며 관객을 향해 손짓한다.작품은 자연과 인간을 일치시키며 새로움에 익숙한 현대인에게 각성을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