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뮤지엄산 5주년 기념
‘풍경에서 명상으로’ 전시회
3월 3일까지 10명 작품 전시

▲ 원주 뮤지엄산 개관 5주년 기획전 ‘풍경에서 명상으로’전이 3월 3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6만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 원주 뮤지엄산 개관 5주년 기획전 ‘풍경에서 명상으로’전이 3월 3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6만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원주 뮤지엄산(관장 오관수)이 개관 5주년을 맞아 지난해 9월 개막한 ‘풍경에서 명상으로’ 전에 6만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오는 3월 3일까지 열리는 전시회는 ‘소통을 위한 단절’을 슬로건으로,자연을 모티브로 오감을 자극하고 명상을 유도하는 작품들이 전시됐다.강종열·김선형·박능생·이해민선 등 국내 중진작가 10명이 참여해 풍경회화,영상,오브제 등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장은 관람객의 감상 동선에 따라 입구부터 나무(木),숲(林),산림(森) 등 세 가지 키워드를 따라 명상하도록 조성됐다.김승영 작가의 ‘구름’은 백야의 남극 풍경을 설치 작품으로 표현하며 명상의 세계로 안내한다.파란 불빛이 가득한 공간에 소금으로 산수를 표현해 초현실적이면서 한국적 정신을 드러낸다.바람소리와 함께 생겼다 사라지는 구름 한 점이 삶에 대한 진중한 시선을 전한다.정석희 작가의 ‘들불’은 영상 회화라는 독특한 장르로 화면에서 하얗게 들불이 번지며 관객을 향해 손짓한다.작품은 자연과 인간을 일치시키며 새로움에 익숙한 현대인에게 각성을 요구한다.

▲ 김승영 작 ‘구름’
▲ 김승영 작 ‘구름’
▲ 육근병 작 ‘Nothing’
▲ 육근병 작 ‘Nothing’
이와 함께 지난 1일 개관 5주년 기념 명상관이 개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안도 다다오 건축가가 디자인한 명상관은 ‘살아갈 힘을 되찾는 장소’의 의미를 집약시켜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이밖에 음악과 인문학을 연결한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한편 뮤지엄산은 2013년 5월 개관한 전원형 뮤지엄으로 건축물의 대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했으며 지난달 3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재선정됐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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