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2시 김유정문학촌

이상과 김춘수를 잇는 모더니즘 시인으로 평가받으며 활발한 창작·교육 활동을 펼치다 작고한 춘천출신 고 이승훈(1942~2018·사진) 시인을 추모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이승훈 시인을 사랑하는 ‘내일의 시’ 회원들은 12일 오후 2시 춘천 김유정문학촌 세미나실에서 ‘고 이승훈 시인 1주기 추모시집 출판 기념회’를 개최한다.추모시집 ‘내일의 시’는 지난해 1월16일 작고한 이승훈 시인의 제자 중 시인으로 등단한 42명이 참여해 만들었다.

이날 회원들은 김유정문학촌에서 추모사와 추모시를 낭독한 뒤 이승훈시인의 묘소가 있는 춘천 공원묘원에서 참배와 시집 봉헌식을 가질 예정이다.한편 고 이승훈 시인은 춘천에서 태어나 춘천초·중·고,한양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동 대학원에서 석사,연세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1962년 박목월 시인 추천으로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후 시집 ‘사물A’,‘당신의 방’,‘이것은 시가 아니다’와 평론집 ‘선과 하이데거’,‘포스트 모더니즘 시론’ 등을 펴냈다.춘천교대 부교수를 거쳐 1980년부터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대문학상,이상시문학상 등을 받았고 2008년에는 홍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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