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컨벤션센터 추진 일정은
센터 건립 필요성·시급성 인정
도청사 이전은 도민공감대 우선
도 “건립 통해 강원관광 내실화”

속보=강원도가 생활밀착형 신규 SOC사업으로 강원컨벤션센터를 추진(본지 1월5일자 1·3면)하면서 부지를 포함한 추진 일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도가 지난 해 도청사이전계획을 논의할 당시 강원컨벤션센터 건립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향후 도의 논의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6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문화체육편의시설 생활밀착형 SOC사업으로 컨벤션센터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건립지는 춘천으로 예산은 약 150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정됐다.부지매입비 600억원(도비)과 시설건립비 900억원(국비 270억원·도비 630억원)이다.

강원컨벤션센터는 올림픽 유산인 강원도(평창) 브랜드를 활용한 국제 마이스산업 유치와 전국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강원 관광산업의 인프라 구축 차원이다.

강원도는 그동안 관광산업을 대표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지만 도(道) 단위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컨벤션센터가 없다는 점에서 컨벤션센터 건립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강원도가 조사한 ‘도 단위 컨벤션센터 현황 및 운영실태’자료에 따르면 도 단위 광역지자체 9곳과 제주특별자치도를 포함한 광역지자체 10곳 중 강원을 제외한 9곳 가운데 컨벤션센터 운영 지자체는 7곳,절차가 진행 중인 지자체는 2곳(충북·충남)으로 나타났다.국내 컨벤션센터 수요와 효과는 광역지자체는 서울(코엑스)·부산(벡스코)이,도단위는 경기(킨텍스)가 3대 축을 형성하고 있다.

이와 관련,도는 민선 7기 출범 직후인 지난 해 7월 도 현안 전략회의를 갖고 강원컨벤션센터 건립안을 논의해왔다.당시 도는 도청사 신축 계획을 컨벤션센터 건립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했다.도청 본관 청사는 준공된 지 60년이 넘어 안전성을 위협받고 있어신축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그러나 해당 논의 후,도의회와 춘천시의회에서 도 청사 이전 부지의 춘천 강북권 이전 요구 의견이 제기,혼선이 빚어지면서 도는 청사 신축 이전은 전 도민적인 공감대 형성 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컨벤션센터 건립을 우선 추진하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했다.도 관계자는 “강원컨벤션센터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올림픽 브랜드를 활용한 마이스산업 유치 등 강원관광 로드맵이 한층 내실화될 것”이라고 했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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