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4·25축구단 합동훈련
25일 남북 축구 꿈나무 교류전
Again평창에 북측 공연자 초청
북 여자아이스하키팀 참석 요청

강원도가 이달 말 북한 4·25체육단과 강원FC와의 합동훈련·교류전을 시작으로 평창올림픽 1주년 행사와 연계한 남북 여자아이스하키단일팀 경기,북측 공연단 초청 등 남북 체육·예술 교류로 평화이니셔티브 확보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강원도에 따르면 도는 이달 말부터 중국 운남성에서 강원FC와 북한 4·25축구단간 합동훈련 및 교류전을 갖는다.북한의 미래 축구 국가대표를 양성하는 4·25체육단은 제4회(평양 개최·2018년 8월)·제5회(춘천〃·〃10월)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로 강원도와 인연을 맺으며 남북 청소년 축구 교류의 물꼬를 텄다.강원FC와 북한4·25축구단 합동훈련 및 교류전은 남북체육교류협회가 주관한다.

중국 운남성에서 수시로 전지훈련을 하는 북한 4·25체육단은 오는 9일부터 내달 8일까지 현지에 체류한다.강원FC선수단은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약 1주일 정도 운남성 전지훈련에 나설 예정이다.강원FC선수단이 합류,남북 합동훈련을 가진 후 남북 축구 꿈나무들간 첫 교류전은 오는 25일 열린다.강원FC구단주인 최문순 도지사는 남북 교류전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

평창올림픽 1주년 기념행사(2월 8~10일)인 Again평창 행사에는 평화올림픽 감동의 순간을 만들어 낸 남북 여자아이스하키팀 단일팀 구성이 1년 만에 재추진된다.이와 관련,도는 북한 여자아이스하키팀의 평창1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재차 요청했다.또 1주년 기념식에 남북 태권도 시범공연과 남북 아리랑 합동공연단 구성 등을,평창평화포럼과 연계하는 피스(Peace)콘서트에 북측 공연자 초청 등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남북 체육,예술 교류를 시작으로 평창 평화올림픽의 가치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은·한귀섭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