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조 디펜딩 챔피언 호주 최하위
약체 팔레스타인 시리아 무승부
개최국 UAE는 바레인과 비겨

▲ 요르단의 아나스 바니 야신(왼쪽 두 번째)이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회 B조 1차전에서 헤딩슛을 넣고 있다. 요르단은 이날 야신의 선제 헤딩골에 힘입어 지난 2015년 대회 챔피언 호주를 1-0으로 꺾었다. 연합뉴스
▲ 요르단의 아나스 바니 야신(왼쪽 두 번째)이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회 B조 1차전에서 헤딩슛을 넣고 있다. 요르단은 이날 야신의 선제 헤딩골에 힘입어 지난 2015년 대회 챔피언 호주를 1-0으로 꺾었다. 연합뉴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개막 초반 강팀들의 패배로 이어지는 이변이 속출하면서 16강 진출 경쟁이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아시안컵이 개최국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레인의 A조 개막전을 시작으로 28일간의 열전에 들어간 가운데 대회 초반부터 전력 판도 예상을 깨는 경기 결과들이 연출됐다.대회 2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호주가 B조 개막전에서 요르단에 덜미를 잡히며 이번 대회 조별리크 최대 이변으로 꼽히고 있다.호주는 간판이었던 팀 케이힐이 은퇴하고 핵심 미드필더인 애런 무이가 부상으로 대표팀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B조에서 3전 전승,조 1위로 무난하게 16강에 오를 것으로 점쳐졌다.하지만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호주는 개막전에서 요르단(FIFA 랭킹 109위)에 0-1로 패했다.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24개국으로 늘면서 조 1,2위가 16강에 직행하고 6개 조의 3위 6개 팀 중 네 팀이 16강 출전권을 얻는다.같은 B조의 팔레스타인과 시리아는 공방 끝에 득점 없이 비겼다.팔레스타인(FIFA 랭킹 99위)은 상대전적 전력 약세와 후반 24분 한 명이 퇴장당하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시리아(FIFA 랭킹 74위)와 값진 무승부를 끌어냈다.2015년 대회에 처음 본선 무대에 올랐던 팔레스타인은 당시 조별리그 3전 전패를 당했지만 이번 대회 1차전에서 출전 사상 첫 승점을 기록했다.B조는 1차전 경기 결과에 따라 요르단이 선두로 나선 가운데 팔레스타인과 시리아가 공동 2위,디펜딩 챔피언 호주가 최하위로 밀렸다.A조도 한 경기만 치렀지만 벌써 ‘혼전’양상이다.개최국 UAE(FIFA 랭킹 79위)가 객관적 전력 우위와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려 선두 독주가 예상됐지만 1차전에서 바레인(FIFA 랭킹 113위)과 1-1로 비겼기 때문이다.같은 조의 태국(FIFA 랭킹 118위)은 혼자 두 골을 넣은 수닐 체트리를 앞세운 인도(FIFA 랭킹 97위)에 1-4 완패를 당했다.태국은 충격적인 패배에 경기가 끝나자 밀로반 라예바치 감독을 경질시켰다.아시안컵이 개막초반 혼전 양상으로 치닫자 경기를 앞둔 팀들은 상대팀 전력분석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귀섭·연합뉴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