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으로 벤투호에서 아쉽게 하차한 나상호(광주)의 대체 선수로 선발된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사진)가 서둘러 벤투호에 합류한다.이승우는 7일(한국시간) 오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조별리그 출격을 준비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지난 6일 오른 무릎 내측 인대 염좌로 아시안컵을 제대로 소화하기 어렵게 된 나상호를 최종 명단에서 제외하고 이승우를 대체 선수로 결정했다.이승우는 소속팀인 엘라스 베로나(이탈리아 2부리그)에서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고, 지난해 12월 30일에는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까지 터트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승우의 활약을 지켜본 벤투 감독은 무릎이 좋지 않은 나상호의 대체 선수로 낙점했고, 이승우는 극적으로 아시안컵 출전 기회를 얻었다.겨울 휴식기 동안 국내에서 쉬고 있었던 이승우는 벤투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곧바로 두바이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이날 벤투호에 합류,조별리그 첫 경기인 필리핀전부터 태극전사들과 함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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