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D조 조별리그 첫 경기
베트남 보다 12계단 높아

‘박항서(사진) 매직’을 앞세운 베트남 축구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16강 진출을 향한 첫 단추를 끼운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셰이크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D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이라크전은 ‘조별리그 통과’를 1차 목표로 제시한 베트남의 16강 진출 여부를 판가름할 일전이다.아시안컵 3차례 우승에 빛나는 이란이 조 1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점쳐져 베트남으로서는 16강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 2위 자리를 놓고 이라크와 경쟁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베트남의 3차전 상대인 예멘은 네 팀 가운데 최약체로 분류된다.조별리그 6개조 3위 여섯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네 팀도 추가로 16강에 진출하지만 베트남으로선 확실한 16강행 티켓이 보장되는 2위를 차지하기 위해선 이라크를 넘어야 한다.이라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8위로 베트남(100위)보다 12계단이 높다.베트남은 스즈키컵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응우옌 꽝하이(21·하노이FC) 등 젊은 선수들의 패기를 앞세워 이라크 공략에 나선다.

이에 맞서는 이라크는 유고슬라비아 출신의 스렉코 카타넥(55) 감독의 지휘 아래 연령별 대표팀에서 좋은 성적을 냈던 탄탄한 조직력으로 맞선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