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실장 등 이르면 오늘 발표
노영민 주중대사 사실상 내정
10일 신년 기자회견 배석 예정

대통령 비서실장과 주요 수석비서관 등 중폭 규모의 비서진 인사가 빠르면 8일 단행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임종석 비서실장 후임에 노영민 주중국대사를 2기 참모진 수장으로 사실상 내정했으며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 후임에는 강기정 전 국회의원,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에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 임명된 참모진은 오는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릴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배석할 것으로 보인다.

비서실장과 정무·국민소통수석에 대한 인선이 발표되면 내년 총선에 나갈 인물 중심으로 비서관급에 대한 인사도 순차적으로 있을 예정이다.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비서관급 인사는 백원우 민정비서관, 송인배 정무비서관, 조한기 1부속비서관, 권혁기 춘추관장 등이다.

신임 춘추관장에는 유송화 제2부속비서관, 제2부속비서관에는 신지연 해외언론비서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유 비서관은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등을 거쳤으며 지난 2017년 5월 현 정부 출범과 동시에 김 여사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2부속비서관에 임명됐다. 지난해 8월 청와대 참모진에 합류한 강릉출신의 김우영 제도개혁 비서관과 김영배 정책조정·민형배 자치발전 비서관 등 구청장 출신 비서관들은 이미 지역구를 탄탄히 다져왔다는 점에서 인사 후순위로 거론된다.

문 대통령은 2기 참모진용을 꾸린 직후 개각 인선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진 교체와 함께 인적 쇄신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개각도 설 이전에 단행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검증 결과에 따라 시기는 유동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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