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이후 1년, 지역상권은
평창·강릉 주요지점 7곳 분석
편의점 수·평균매출·소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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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평창과 강릉 주요 상권이 올림픽 개최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본지는 평창올림픽 개최 1년을 맞아 평창올림픽의 경제효과가 지역상권에 이어지고 있는 지를 살펴보기 위해 소상공인진흥공단 상권분석시스템 자료를 재분석했다.편의점을 중심에 두고 관련 지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개최도시 평창과 강릉의 주요 상권 총 7곳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유동인구의 증가였다.

주개최지인 평창의 경우 횡계로터리 상권,진부공용버스정류장 상권,평창시외버스터미널 상권 3곳 모두 유동인구가 늘었다.횡계로터리는 주간 유동인구가 올림픽 직전인 2017년 11월 7209명에 그쳤으나,지난해 10월 현재 1만1431명으로 늘어 상권 활성화가 이어지고 있다.평창이 겨울 관광지임을 감안하면 더욱 유의미한 지표로 읽힌다.편의점의 경우 2017년 6월 8곳에서 현재 11곳으로 늘어 성업 중이다.

강릉 역시 유동인구 증가 효과를 보고 있다.강릉 대학로 상권은 올림픽 전인 2017년 6월 24곳이었던 편의점이 현재 28곳으로 늘었다.주간 유동인구가 올림픽 기간 4만7715명에서 올림픽 이후 KTX 개설 등의 영향으로 관광객과 상시 유동인구가 많아지면서 지난해 10월 현재 5만998명으로 3283명 증가한 영향이다.

개최지역 편의점의 월평균 매출 역시 춘천,원주 주요 도심 상권 편의점 매출에 뒤지지 않았다.올림픽 이후 1곳이 늘어 4곳의 편의점이 있는 평창시외버스터미널 상권의 카드 결제 추산 월 매출은 1곳당 6171만원이며 강릉 유천택지 상권 매출은 4676만원이다.이같은 매출 규모는 도내 주요 도심 및 아파트밀집지역 상권에 위치한 편의점 월평균 매출과 비슷하다.

해당 상권의 주거인구 소득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지난해 상반기 기준 진부터미널 상권 주거 인구 월평균 소득이 281만∼327만원으로 전년대비 2만원 정도 늘어 도심 상권인 원주 단계동 시외버스터미널 주변 주거인구 소득 290만∼338만원과 8만∼11만원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이호·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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