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 활어 최대 생산지 부각
지역 대표 어종 각인 목표
9∼10월 죽왕면 일원 개최

속보=고성군이 방어의 주산지로 급부상(본지 2018년 11월 20일자 20면)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방어축제를 개최한다.군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전국 방어 어획량은 경북 7개 수협 4748t(134억원),경남 9개 수협 671t(15억원),제주 6개 수협 427t(24억원),강원도 9개 수협 3239t(153억원) 등을 기록했으며,도내 생산량 가운데 고성지역 2개 수협이 47%인 1533t(83억원)을 차지했다.수치상으로는 경상북도가 어획량의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이들 지역은 대부분 활어보다는 선어를 유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전국 91개 수협 중 방어 활어 최대 생산지로서의 지역을 부각시키고,지역 대표 어종으로 각인시켜 소비촉진 및 어가상승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가칭 ‘DMZ 평화의 바다 방어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군은 지난해 11월29일부터 12월1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개최된 최남단 방어축제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축제 개최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여왔다.

군은 체험·활동 지향의 관광(축제) 트렌드 변화에 맞춰 방어 맨손잡기의 생동감,방어 낚시의 짜릿한 손 맛 등 체험 위주로 프로그램을 개발할 경우 성공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축제는 하반기인 9∼10월 개최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며,최대 생산 수협인 죽왕수협이 위치한 죽왕면 지역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군은 마을단위 축제 운영을 원칙으로 하되 정착 단계시까지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또 10월 방어의 경우 출하 성수기 높은 가격으로 인해 축제용 방어 구입 소요예산이 가중될 것에 대비해 저렴한 봄 방어를 구입,축양·양식할 수 있는 기반시설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남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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