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 도회 신년인사회
도내 건설산업 발전 유공 표창
공사비 인상·융자지원 필요 제기
이날 강원도지사 표창을 받은 정봉철 영월 봉래건설 대표는 “도내 건설사들이 수주감소로 재무위험에 시달리는데 설상가상으로 수주한 공사마저 적자를 볼 수 있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공사기간은 예상보다 길어지는데 공사금액은 추가로 지급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공사기간이 연장된 만큼,공사관리비를 지급하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원주국토관리청장 표창을 받은 변주섭 평창 예림종합건설 대표는 관급공사 수주가 줄어든 건설사에 저리융자 지원 등 금융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변 대표는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공사기간은 빠듯한데 인건비만 늘어나는 적자현상이 우려된다”며 “건설사 경영난 해결을 위한 저리융자 지원이나 표준건축비 정상화 등의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함께 수상한 김석길 원주 신도건설 대표는 공공기관 공사비 인상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김 대표는 “현재 도내 관급공사 발주량을 늘릴 수 없다면 제도개선을 통해 공사비를 적정수준으로 올리는 지원대책이라도 강구해야 한다”며 “현재 관급공사의 비용은 설계가격의 80%대 수준에 불과한 실정으로,부족한 금액으로 공사가 진행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말했다.
신관호 gwanho@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