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집권여당 민심 이탈 징후
일자리·젠더 이슈 등 핵심 정책 선점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이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지지도 하락에 맞춰 청년층과 여성을 중심으로 정책 포럼을 구성,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8일 한국당 도당에 따르면 세대와 성별에 따라 맞춤형 정책간담을 진행하는 도당 차원의 포럼을 기획하고 있다.첫 포럼은 2030 청년층과 30대 여성 및 학부모 세대 등을 대상으로 준비하고 있다.

한국당 차원에서는 취약 지지층으로 분류해 왔지만 최근 들어서는 정부에 대한 민심 이반이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나는 층이다.특히 이중 20대 남성은 최근 조사에서 국정지지도 하락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반문성향이 다른 세대보다 두드러진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청년 일자리와 최저임금,젠더 이슈 등 최근 가장 관심 높은 주제들에 대한 포럼 열기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도 핵심 계층이다.

학부모 세대를 전후로 한 여성의 경우 교육정책과 실물경제 변화에 가장 민감한 계층으로 보고 있다.이들의 정책 수요를 미리 파악하고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또 포럼에서 나온 정책건의는 당 소속 단체장이나 도의원,시·군의원 등 선출직과 연계한 후 지자체 및 관련 기관에 건의,실제 정책효과로 이끌어내는 단계까지 고려중이다.

이호근 도당 사무처장은 “이념적 성향이 뚜렷하지 않고 피부에 와닿는 정책에 민감한 계층의 목소리를 우선 들어볼 계획”이라며 “포럼 시스템이 구축되면 다른 계층과 직능분야로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여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