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본부 해양수산 시책 발표
도 “북측 수락땐 관련계획 논의”
금강산 수산포럼 개최도 검토

강원도가 북강원도에 연어부화장을 설치하고 남북강원 수산교류협력을 위한 금강산 수산 포럼 개최를 추진한다.

도 환동해본부(본부장 변성균)는 8일 ‘2019 해양수산 시책’을 발표,북강원도에 연어부화장 설치 및 남북 수산포럼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이와 관련해 최근 통일부로부터 대북 접촉 승인을 받았다.환동해본부는 “북측이 수락하면 지난 2003년 건립한 북강원도 연어부화장을 둘러보고 금강산 수산포럼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했다.북측은 앞서 지난해 10월 춘천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 당시 북강원도 안변군 남대천에 설치된 연어부화장 재가동 등에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다.

환동해본부는 또 매년 해변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해양레저 관광산업 기반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동해안 해변 관광객은 지난 2016년 2477만명,2017년 2244만명,2018년 1847만명 등 매년 200만∼300만명씩 줄고 있다.환동해본부는 고성 해중경관지구(410억원),양양 서핑 해양레저 특화지구,요트마리나 기반시설,테마형 어촌체험마을 등 조성을 비롯해 반려동물 동반 해변 등 특화 테마해변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환동해본부는 올해 국가 항만·어항 개발을 비롯해 수산 소득증대·민생 안정을 위해 8개 분야 180개 사업에 모두 3165억 원을 투자한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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