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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잡아 올린 신선함, 구이·회·탕·어묵 다 맛있다

[주말매거진 OFF] 화천산천어축제 먹거리
민물고기 냄새없어 횟감 인기
담백·바삭·촉촉 구이로 별미
16종 아미노산 함유 영양소 풍부

이수영 2019년 01월 10일 목요일
두터운 얼음판 아래서 힘 좋은 산천어를 낚아 올리는 얼음낚시프로그램은 화천산천어축제의 하이라이트다.조명으로 화려한 밤거리를 자랑하는 선등거리 산책은 참가자들에게 ‘인생샷’을 선물한다.얼음조각 전시장에선 조명과 얼음작품이 어우러져 신비스러움을 연출한다.이처럼 화천산천어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갖가지 즐거움을 준다.그러나 풍미 좋고 감칠맛 나는 산천어 요리가 없다면 축제의 진수를 만날 수 없다.다양한 차림상으로 관광객들을 유혹하는 산천어 요리의 세계로 떠나본다.



▲ 산천어회
▲ 산천어회
# 부드러움이 일품,산천어 회

산천어 본연의 맛을 느끼기에는 싱싱한 회를 추천한다.본래 물살이 센 1급수 계류에 서식하는 어종이지만,의외로 육질이 질기지 않고 부드럽다.덕분에 회 한 점을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르 녹는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다른 횟감과는 다르게 민물고기 특유의 냄새도 나지 않는다.개인차가 있지만,강렬하고 새콤한 맛의 초장보다는 희석된 간장에 찍어 약간의 고추냉이를 발라 먹는 방식이 산천어와 더 좋은 궁합으로 보인다.

▲ 산천어구이 커틀릿
▲ 산천어구이 커틀릿
# 바삭하거나 촉촉…담백한 구이

화천산천어축제장을 방문하면 두 가지 산천어 구이를 맛볼 수 있다.축제장 구이터에서는 군고구마 통을 연상케 하는 대형 화덕이 사용된다.세라믹 호일로 산천어를 말아 장작불로 구워내는 방식이다.산천어 식당에서는 산천어를 오븐에 굽는다.호일 산천어 구이는 수분이 그대로 남아있어 육즙과 촉촉함이 일품이다.오븐 구이는 바삭한 껍질의 고소함이 별미다.어떤 산천어 구이든지 맛보는 순간 떠오르는 이미지는 ‘담백함’이다.약간의 소금만 쳐 구운 산천어의 우윳빛 속살은 다른 양념을 생각나지 않게 하는 매력이 있다.축제장에서 잡을 수 있는 산천어는 1인당 3마리까지인데,마리당 250g 안팎이다.성인 1명이 먹기 딱 적당한 양이다.

▲ 산천어매운탕
▲ 산천어매운탕
# 최고의 술안주 매운탕

추운 겨울 산천어 매운탕을 안주 삼아 벗과 기울이는 소주 한 잔은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산천어는 약간의 단맛이 나 조미료는 많이 넣지 않아도 된다.국물 맛은 텁텁하지 않고 칼칼한 편이다.마지막에 수제비까지 떼어 넣는다면 금상첨화다.축제장 산천어 식당은 물론 시내 횟집에서 맛볼 수 있다.

▲ 산천어 어묵
▲ 산천어 어묵
# 든든한 한 끼 회덮밥과 어묵탕,커틀릿

최고 인기메뉴는 역시 산천어 회덮밥이다.푸짐한 회와 싱싱한 야채가 어우러진 밥에 초장을 얹어 한 술 뜨면 속이 든든해진다.산천어회가 부드러워 밥을 비빌 때는 젓가락을 사용하는 것이 팁이다.

싱싱한 산천어살로 만든 산천어 어묵은 일반 어묵보다 고급스러운 맛을 선사한다.담백한 소스와 함께 즐기는 산천어 커틀릿은 퍽퍽함이 없어 어린이와 노인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 16종 아미노산 머금은 ‘계곡의 여왕’

산천어는 건강에 좋은 식재료이기도 하다.강원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산천어는 발린,류신,이소류신 등 16종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어 피로해소와 활력증진 및 신체회복 등을 돕는다.또 필수지방산을 포함하고 있어 병후 회복기에 특히 좋다.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액순환과 두뇌발달,심혈관계 질환예방 및 치료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는 성분인 비타민 C,E는 물론 어린이 성장발육에 좋은 비타민 A,B1,B2,D 역시 다량 함유돼 있다.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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