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창설식 서면축사
“1군사령부 역사·기상 휴전선 지켜”
초대 사령관 김운용 3군사령관 임명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지상작전사령부 창설은 ‘국방개혁 2.0’의첫번째 성과”라며 “강하고 스마트한 국방을 위한 군 개혁의 핵심이 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창설식 서면축사에서 “지상작전사령부는 제1야전군사령부와 제3야전군사령부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기상이 함께 하면서 155마일에 이르는 휴전선 전체를 철통같이 지켜왔다”며 “작전지휘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고 적은 병력과 부대로 보다 강력한 작전수행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예화에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강원도를 비롯해 휴전선 인근 지역 주민들이 재해를 입었을 때 가장 먼저 달려간 것이 야전군 장병이고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을 위해 지뢰를 제거하며 DMZ에 화해와 소통의 오솔길을 내기도 했다”며 “우리 국민은 강력한 안보태세를 유지하면서 ‘9·19 남북군사분야 합의’ 하나하나를 빈틈없이 이행하는 우리 군을 통해 항구적 평화에 대한 희망을 키울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제1야전군과 제3야전군이 통합해 창설된 지상작전사령부는 7개 지역군단과 1개 기동군단,군수지원사령부,지상정보단 등을 지휘하는 초대형 사령부다.

초대 사령관에는 김운용 전 3군사령관(육군 대장·육사 40기)이 임명됐다.

진종인 whddls25@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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