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로드,그 길을 가다’ 특별전
5월말까지 정선아리랑박물관
진용선 관장 30년 연구 집대성
사진·물품·인터뷰 영상 등 전시
‘아리랑 로드’는 진용선 아리랑박물관장이 지난 1860년대 이후 생존을 위해 국경을 넘고 바다를 건너 우리 민족이 떠난 길을 실크로드에 비유해 지난 1997년 명명한 이름으로 이번 전시회에는 30년 가까운 그의 연구가 집대성됐다.그동안 음악,이주사,문학 등을 소재로 한 전시회들은 열렸으나 한데 모은 것은 처음이다.전시회에는 진용선 관장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비롯해 구술 채록 영상 ,소장 유물,자료 등 210여점이 전시됐다.
3부 ‘끝나지 않은 여정’에서는 지구촌 곳곳에서 발매된 아리랑 음반과 가사집 등이 전시됐으며 4부 ‘길에서 만난 사람들’에는 진 관장이 1990년대 초반부터 사용했던 카메라,녹음기 등이 전시된다.5부 ‘함께 걷는 아리랑 로드’는 관람객이 가고 싶은 아리랑 로드를 적은 엽서를 세계지도에 붙이며 전시에 참여하도록 꾸몄다.또 연계 전시회로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오래된 고려인 예술단 ‘아침노을 가무단’ 등 아리랑과 함께한 예술단의 모습이 박물관 1층 로비에서 전시된다.내달부터는 진용선 관장이 ‘아리랑 로드’를 주제로 한 강좌를 진행한다. 한승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