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2조1000억원 배정

속보=전국 각 지자체가 2조원대의 생활밀착형 SOC사업 국비 확보 경쟁(본지 1월5일자 1·3면)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가운데 춘천시도 공모 선정을 위해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시는 11일 오후 4시 시청 민방위교육장에서 각 부서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활밀착형SOC 사업 긴급회의’를 갖는다고 10일 밝혔다.회의에서는 지난 9일 도청에서 열렸던 각 시·군 기획예산분야 실과장 회의 내용을 공유하고 부서별 공모 아이템 제출 등을 논의한다.

생활밀착형SOC는 거리,교육·보육,노인부양,휴식 등 시민 일상생활에 필요한 인프라를 뜻한다.정부는 생활밀착형SOC 중 정부사업(6조5000억원)을 제외한 2조1000억원을 지자체 공모를 통해 배정하기로 했다.시는 지난해 연말 김만기 부시장을 중심으로 대책 회의를 갖고 공모 대비에 나섰다.지역 대학 산학협력단,강원연구원과도 공조 체제를 구축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사업을 모색하기로 했다.

시 내부에서는 도시열섬현상 저감,육림극장 복합문화공간 리모델링 등 시정 핵심 가치를 실현하면서 시민들이 환경적·문화적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위주로 공모에 지원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춘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사업 위주로 고민하고 있다”며 “각 지자체가 뛰어들어 도내에서도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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