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 제외한 3개동 정상영업
화재현장 미관저해 영업 지장
상인 “설 경기 영향 줄까 걱정”
시, 직원 전통시장 이용 독려

중앙시장 화재 후 모든 상가가 정상영업을 하고 있지만 손님 발길이 크게 줄어 영업 안정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현재 중앙시장은 불이 난 ‘나’동을 제외한 나머지 3개동 상가가 정상영업 중이고 시민전통시장 역시 10개 점포를 제외한 70여개 점포가 평소대로 손님을 맞고 있다.하지만 지난 2,3일 화재 이후 전통시장에는 평일은 물론 평소 인파가 몰리는 주말조차 인적이 급격히 줄어들어 상인들 고민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상인들은 ‘나’동 입구가 거대한 천막으로 둘러막혀 있지만 반대편 입구는 그대로 뚫려있어 불에 탄 집기와 전기줄 등이 미관을 해칠뿐 아니라 상가들의 영업에 방해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중앙시장 상인 전 모(72)씨는 “당장 생계를 위해 영업을 재개했으나 손님 발길이 뚝 끊겼다”며 “가뜩이나 불경기에 맞은 화재 여파가 다음달 있을 설 대목에까지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시는 전 직원에게 전통시장 화재의 정확한 피해상황을 알리고 시장 이용을 독려하는 한편 혁신도시 입주기관 등 주요 공공기관에 동일 내용의 안내문을 발송,전통시장 영업안정화에 나섰다. 남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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