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기간 평년보다 기온 낮아
초대형 눈조각 겨울도시 부각
18일부터 17일간 시내서 개최

태백산눈축제 기간 한파가 예보되면서 성공축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강원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1월 하순부터 2월초까지 태백의 기온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낮다.최저기온은 영하 10.2도,최고기온은 영하 5.3도 이상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12일에는 태백에 눈날림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태백은 타지역에 비해 겨울이 길고 평균 해발 700m의 고원지역 특성상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국내 대표 겨울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겨울축제의 최대 첨병인 한파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는 경기활성화 효과가 배가될 것이라며 크게 반기고 있다.눈날림 이외에 특별한 눈소식은 없지만 당골광장 등에 제설기로 인공눈을 뿌리고 초대형 눈조각이 곳곳에 전시돼 있어 ‘눈의 도시,겨울 도시’로 손색없다.또 얼음썰매,미끄럼틀,낚시,연탄불 등 추억의 먹거리존,전국 눈꽃 등반대회 등 오감만족 체험프로그램도 대거 준비했다.제26회 태백산눈축제는 ‘눈,사랑 그리고 환희’를 주제로 오는 18일부터 2월3일까지 17일간 태백산국립공원과 황지연못 등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올해는 관람객 7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문관호 시축제위원장은 “경제 및 관광활성화는 물론 축제 개막부터 폐막까지 성공축제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관광객 수용에 따른 문제점과 불편사항을 즉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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