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재·최진한·최진철>
수석·골키퍼·수비코치 등 맡아
중국팀 카타르월드컵 진출도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거스 히딩크(72) 감독을도와 4강 진출에 앞장섰던 한국인 지도자 3총사가 중국에 한국 축구 문화를 이식하고 있다.

중국 25세 이하(U-25) 축구대표팀 코칭스태프로 합류한 최진한(58) 전 경남FC 감독과 이운재(46) 전 수원 삼성 골키퍼 코치,최진철(48) 전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위원장 등 3명이 주인공이다.이들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중국 U-25 대표팀의 수석코치와 골키퍼 코치,수비 코치를 각각 맡고 있다.

최진한 수석코치는 한일 월드컵 당시 히딩크호의 트레이너로 체력 훈련을 이끌었고 이운재 골키퍼 코치와 최진철 수비 코치는 당시 주축 골키퍼와 수비수로 한국의 4강 진출 신화의 중심에 섰다.

이들의 임무는 한국 축구 문화를 카타르 월드컵 진출에 도전하는 중국에 이식하는 것이다.중국 U-25 대표팀은 A팀과 B팀으로 나눠 ‘경쟁 체제’로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 중인데 한국인 코치 3총사는 B팀을 이끌고 있다.중국인 코치들이 지휘하는 A팀 선수 25명은 6주 군사훈련을 마치고 스페인으로 전지훈련을 떠났고, 한국인 코치들이 이끄는 B팀 선수 40명은 쿤밍에서 5일부터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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