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관리 선수촌서 발생, 사안 심각성 인식 특단의 대책 필요
이것은 단순한 성폭행사건이 아닙니다.국가대표 선수에게 조차 성폭행을 했다면 다른 여자선수들은 더 심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이번을 계기로 체육계에 뿌리 깊이 박혀있는 성폭력 행태를 발본색원해야 합니다.성폭행은 심 선수 한명이 아니라고 합니다.젊은빙상인 연대는 9일 “심 선수 외에도 성폭력 피해자가 더 있다”고 밝혔습니다.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그동안 뭘 했는지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체육계 전수조사,성폭력자의 영구제명 등 대책을 발표 했지만,이는 10년 동안 사건이 날 때마다 제시했던 대책들을 다시 꺼낸 것에 불과할 정도로 실효성에 의문을 제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국가는 국가가 필요해서 국가대표 선수를 국제대회에 내 보내 좋은 성적을 요구하며 통제된 시스템에 선수를 넣어 두고는 그 안에서 벌어지는 범죄에 대해선 모른 체 하고 있다는 심 선수 변호사의 인터뷰 내용이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신고센터가 없어서 이렇게 됐나요. 영구 제명하면 뭐하나요.국가가 자기책임이라는 것을 절실하게 느껴야 합니다.지도자의 폭력과 성폭력을 개인비리로 취급해서는 안 됩니다” 는 말에 사건의 심각성이 들어 있습니다.국가는 알맹이 없는 대책만 발표할 것이 아니라 선수들이 믿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앞으로 성폭행이 발생하면 대한체육회와 해당 협회 임원까지 민형사상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사건이 터지고 나면 아무런 대책도 소용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