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영화촬영 종군기자 역할
긴 검정머리서 짧은 금발 변신 눈길
최문순 지사, 현장방문 제작진 격려

▲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가 10일 ‘장사리 9.15(가제)’ 춘천 영화 촬영 현장에서 최문순 도지사로부터 수호랑·반다비 인형을 선물 받고 있다.  박상동
▲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가 10일 ‘장사리 9.15(가제)’ 춘천 영화 촬영 현장에서 최문순 도지사로부터 수호랑·반다비 인형을 선물 받고 있다. 박상동
할리우드 섹시스타 ‘메간 폭스(사진)’,미국 인기배우 ‘조지 이즈’ 등이 10일 영화 ‘장사리 9.15(가제)’ 촬영을 위해 춘천을 방문했다.영화는 1950년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한 장사상륙작전을 그렸으며 도내에서는 삼척,춘천에서 촬영되고 있다.메간 폭스는 한국 전쟁의 참상을 세계에 알린 종군기자 ‘마가렛 히긴스’ 역할을 맡았으며 조지 이즈는 미군 스티븐 대령을 연기한다.

메간 폭스는 전쟁터를 누비는 열혈 기자로 여성 최초의 퓰리처 상을 받은 실존인물 마가렛 히긴스로 분하기 위해 트레이드 마크인 긴 검정머리에서 짧은 금발머리로 완벽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촬영장은 육군본부와 본부 내 기자실 등으로 꾸며졌으며 이날 메간 폭스는 어린 학도병들을 내보내는 작전에 항의하는 내용 등을 촬영했다.메간 폭스는 “이번이 네 번째 한국방문인데 전보다 많은 것을 보고 돌아갈 것 같다.환대에 감사하며 영화 촬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최문순 지사가 촬영장을 방문해 출연 배우와 제작진을 격려했다.도는 200여명을 위해 간식,커피 등을 마련했으며 최 지사는 촬영장을 둘러보고 곽경택 감독의 연출 장면을 직접 감상하기도 했다.최 지사는 “해외 스타들의 강원도 방문에 감사하다.영화·드라마 산업이 주변에 미치는 경제효과가 큰 만큼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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