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가리왕산 복원 반대”
의원총회서 대정부 결의문 채택
알파인 경기장 합리적 존치 요구

▲ 강원도의회(의장 한금석)는 10일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2019 의원총회를 갖고 ‘정선 알파인경기장 합리적 존치를 위한 대정부 결의문’을 채택했다.
▲ 강원도의회(의장 한금석)는 10일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2019 의원총회를 갖고 ‘정선 알파인경기장 합리적 존치를 위한 대정부 결의문’을 채택했다.
강원도의회가 정선 가리왕산의 알파인경기장 전면복원을 강력 반대,합리적 활용을 위해 지역과의 대화에 나설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도의회는 10일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한금석 의장을 비롯한 의원 전원과 최문순 지사, 민병희 교육감,도 및 도교육청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도의회는 올해 첫 결의문으로 ‘정선 알파인경기장 합리적 존치를 위한 대정부 결의문’을 채택하고 가리왕산의 합리적 활용 필요성을 강조했다.정선 출신 장덕수 의원이 대표낭독한 결의문을 통해 “올림픽 성공개최의 핵심 시설인 정선 알파인경기장의 합리적 존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전면 복원만을 강요하는 정부의 일방적 정책에 반대하며 사회적 대화와 합의를 통한 문제 해결을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또 “성공적으로 열린 평창올림픽의 문화·관광·경기시설 등 많은 유·무형 유산과 한반도 평화 분위기는 새로운 강원시대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올림픽의 지속성과 미래를 위해 올림픽 유산을 지속적으로 보존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의원들은 ‘배려없는 정부·답답한 정선’,‘알파인경기장 산림관광 자원화하라’,‘전면복원 반대’,‘올림픽 유산으로 보존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경기장 유산화를 주장했다.정선 알파인 경기장 철거반대 범군민 투쟁위원회 관계자들도 이날 의총 현장을 방문해 도의회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한금석 의장과 원태경 운영위원장등은 지난 8일 해당 투쟁위의 농성현장을 격려방문 했다.의총에서는 올해 주요 의정시책과 지난 해 의정활동도 결산했다.

한금석 의장은 “도민과 소통하고 도민이 신뢰하는 도의회라는 비전 속에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의정활동이 가시적 성과를 이루고 도민들이 체감하도록 충실한 한 해를 보내자”고 강조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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