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간담회서 필요성 공유
내달 국토부 뉴딜사업 공모
무위당 거리 조성 등 계획

극심한 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는 봉산동이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침체된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원주시와 봉산동 주민들은 최근 봉산동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봉산동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봉산동 도시재생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공유하고 오는 2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공모하기 위해서다.

봉산동은 지난 1960년대 원주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했으나 2000년대 세무서와 도서관 이전에 따른 인구 감소,2010년대 혁신도시·기업도시 조성에 따른 상권 붕괴가 가속화되고 있다.이에 시와 도시재생지원센터,주민협의체가 공동으로 도시재생 사업에 공모,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봉산동은 세부적인 계획으로 협동조합 운동을 꽃피운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생가를 활용한 무위당 거리 조성 및 기념관 설치 등을 계획중이다.또 노후된 주택이 많아 주택개량 사업과 빈집정비,공공목욕탕 건립,소방도로 개설 등 현대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야기가 있는 봉산동 마을 만들기를 비전으로 성공적인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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