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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좁은 통학로 차·학생 뒤섞여 안전 위협

춘천 만천천 인근 제방도로
차량 통행 제한 안내판 무색
시 “도로 사유지, 통제 난항”

박가영 2019년 01월 12일 토요일
▲ 11일 춘천 만천천 인근 제방도로에서 차량통행 제한 안내판 옆으로 차량이 지나가고 있다.
▲ 11일 춘천 만천천 인근 제방도로에서 차량통행 제한 안내판 옆으로 차량이 지나가고 있다.
“아이들 바로 옆으로 차들이 쌩쌩 지나다닐 때마다 너무 불안합니다.”

춘천시 동면 소재 만천초교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만천천 제방도로가 비좁은 도로폭에 차량통행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어 학부모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11일 오후 만천초에서 만천천을 따라 D아파트로 이어지는 제방도로.차량통행 제한을 알리는 안내판을 아랑곳 하지 않고 오고가는 차량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차량 한대가 겨우 지나다닐 만한 너비의 도로 위에서는 보행자와 차량이 아슬아슬하게 엇갈리는 모습도 반복됐다.가위바위보를 하던 남자 아이 두명이 갑자기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으로 뛰어들어 양옆으로 스쳐지나가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 마을 학부모 A씨는 “자녀들이 좁은 제방도로에서 달리는 차량 옆으로 등하교를 하는 모습을 보고 가슴을 쓸어내린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고 토로했다.A씨는 “아이들 등하교길이 차량과 뒤섞여 다니는 모습이 불안하기만 하다”며 “반대편에 인도쪽으로 유도하고 있지만 주의를 주더라도 비좁고 위험한 도로에서 언제라도 사고가 날수 있어 조마조마하다”고 말했다.

만천천 인근 제방도로는 2년 전까지만 해도 보행자와 학생들의 안전을 이유로 진출입을 제한했지만 이 일대에 커피전문점과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서면서 진출입로가 개방된 상태다.

시 관계자는 “학부모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제방도로에 차량통행을 제한하고 학생들이 하천 반대편 인도를 이용하도록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했다”며 “진출입로가 사유지여서 차량을 강제통제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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