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학교 집중 구도심 미달 반복
아파트 밀집지·원주 쏠림현상 극심

2019학년도 중학교 입학 배정 추첨 결과,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일부 지역 도심에 지원자가 집중되고 구도심에는 지원자가 미달되는 학교 쏠림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강원도내 52개 중학교 8781명의 신입생 배정 결과 각 지역별로 도심 집중 현상 반복에 따라 다수의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를 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1지망에서 전체 991명이 희망학교에 진학하지 못했으며 6지망까지 떨어져 재배정되는 학생들도 96명에 달했다.

원주지역의 경우 도내에서 학교 쏠림 현상이 가장 심각했다.대성중은 전체 189명 정원에 254명의 희망인원이 지원,1지망에서 65명이 탈락했다.북원중은 150명 선발에 204명이 지원,54명이 다른 학교에 진학해야 한다.반면 학성중과 진광중 등 7개 학교는 정원대비 부족인원이 발생했다.

매년 아파트 밀집지를 중심으로 희망 학교 대규모 탈락현상이 발생했던 춘천지역도 같은 상황이 반복됐다.지난해 127명이 초과됐던 대룡중은 올해에도 1지망에서 78명 탈락인원이 발생했고 우석중도 32명 탈락자가 나왔다.반면 지난해 170명 정원에 129명이 지원,크게 미달됐던 유봉여중은 140명으로 정원이 줄었지만 올해 100명의 지원자 부족 현상이 발생했고 남녀공학으로 전환된 봄내중은 여학생이 초과됐지만 남학생은 32명 지원 미달됐다.

삼척지역은 삼일중의 경우 58명의 지원자가 초과됐고 삼척중은 58명이 부족해 전체 학생의 30%가 1지망에서 탈락했고 태백과 동해지역도 각각 전체 학생의 20%가 희망학교에서 떨어지는 등 권역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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