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인구정책위 가동
출산 선물·육아용품 제공
중매·결혼식장 무료대관
시 “다양한 시책 개발·추진”

원주지역 출생아 수가 감소함에 따라 시가 강도높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원주지역 출생아 수는 지난 2015년 2605명,2016년 2468명,2017년 2331명으로 매년 감소 추세다.

특히 지난 2013년부터 초저출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 노인 인구가 14.7%에 달해 고령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인구정책위원회를 발족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7월부터 산모들에게 원주쌀 토토미와 치악산한우 국거리,생들기름과 미역을 기본으로 한 선물세트를 제공하고 있다.

시사회복지협의회는 남양유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저출산 가정에 월 2통씩 조제분유를 지원하고 있다.올해부터는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도 저소득 계층 70가구에 영유아 카시트 구입(최대 20만원)을 지원한다.이밖에도 시는 공공기관과 기업체 등 사회공헌 활동시 미혼남녀를 위한 만남의 장과 결혼식장 무료 대관 등 다양한 출산 장려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시 관계자는 “거시적인 저출산 대책은 중앙정부 몫이지만 지자체에서도 대응 체제를 갖춰야 한다”며“다양한 시책사업을 개발·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준 kww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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