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 “보름 남은 시간 개각 어려워”
장관 부처 후임후보군 검증 진행중

대통령 비서진 2기 출범에 맞물린 개각이 설 연휴 이전에는 사실상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3일 기자들과 만나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되는 설연휴까지 보름여밖에 남지 않았다”며 설 연휴전 개각은 사실상 힘들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설 전에 개각하려면 청와대 검증 시스템에 비춰볼 때 이미 유력 주자들이 언론에 다 나와야 할 것”이라며 “검증 과정에서 언론이 하마평을 다 실을 정도가 돼야 설 전에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각 시기만 설 연휴 직후로 늦춰 졌을 뿐 정치인 및 초대 장관 부처를 중심으로 후임 후보군에 대한 검증 작업은 이미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문재인정부 출범 직후 임명된 정치인 출신 장관인 김부겸 행정안전·김영춘 해양수산·김현미 국토교통·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초대 장관’인 조명균 통일·강경화 외교·박상기 법무·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박능후 보건복지·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의 교체 가능성이 나돌고 있다.

한편 현재 공석인 과학기술보좌관, 고용노동비서관, 의전비서관 등 청와대 일부 수석과 비서관급에 대한 인사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체제가 안정되면 실시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진종인 whddls25@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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