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원도 집권여당 2년차
내년 총선 대비 ‘겸손’‘도민’ 최우선

강원도 집권여당 2년차를 맞은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지사와 강원도당이 내년 총선을 대비해 ‘낮은 자세’를 연일 강조하고 있다.도내 민주당의 실질적 수장인 최 지사는 지난 11일 열린 민주당 신년인사회에 참석,“집권은 잠시다.집권여당은 집권순간부터 내리막길을 걷게 되는데 언제나 견제받기 때문”이라고 경계했다.이어 “가장 낮고 겸허한 자세로 도민을 높게 모신다는 다짐을 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 직후 열린 민주당 당선자 대회에서도 겸손을 제1의 가치로 꼽았다.허영 도당위원장도 신년인사회에서 “자그마한 잘못을 하더라도 다시 심판받고 야당의 길로 떨어질 것”이라며 “단체장과 도의원,시·군의원 모두 마음을 다시 다잡아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이기원 윤리심판원장 제안으로 도내 선출직 공직자들이 결의한 ‘윤리규범 실천’에는 금품향응 수수와 여성·노인·장애인 및 사회적 약자 비하,갑질·허위사실 유포·폭행·폭언,알선 및 청탁 금지 등이 담겼다.

도당은 특히 당 소속 시장·군수와 해당 지역위간 시·군별 당정협의체 구축을 별도 당부,당 정체성 확립에 나섰다.허 위원장은 “올해 상반기가 가기 전에 지역위원장 및 간부들과 함께 하는 지역 차원의 당정협의를 꼭 만들어달라”고 시장·군수들에게 공식 제안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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