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한 초교 기준치 9배 넘어

강원도내 17개 학교에서 라돈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4∼12월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등 930개 학교에서 라돈 농도를 측정한 결과,17개 학교에서 기준치인 148Bq/㎥(베크렐)을 넘는 라돈이 검출됐다.지역별로는 춘천이 5개 학교로 가장 많았으며 태백 3곳,홍천·평창 2곳,원주·횡성·영월·화천·양구 각 1곳 순이었다.

태백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라돈 농도가 기준치의 9배가 넘는 1322Bq/㎥이 측정됐다.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14일 해당 학교와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대책협의회를 열고 생활시간대 연평균 라돈 농도 등을 분석,구체적인 저감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또 학교별로 적합한 라돈 저감설비를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들이 생활하는 시간대 라돈 농도를 기준 이하로 관리할 방침이다.실내 라돈은 적절한 환기가 최선의 예방책이기 때문에 주기적인 환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해서 홍보할 예정이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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