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오봉저수지 사이 위치
국유림 300㏊ 100억원 투입
짚라인·모노레일 등 시설 설치
내년 상반기 착공 2022년 완공

전국 최초로 소나무를 테마로 한 강릉 솔향수목원과 연계한 대규모 산림레포츠단지 조성이 추진돼 주목된다.

시는 올해부터 구정면 솔향수목원과 오봉저수지 사이 국유림(300㏊) 일원에 대규모 산림레포츠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오는 2022년까지 총사업비 100억 원을 들여 코스형 짚라인(3.5㎞·15개 코스)과 모노레일(5㎞),출렁다리(200m),스카이워크 등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또 폭넓은 탐방객 유치를 위해 세그웨이(전동발판) 투어 노선(10㎞)을 비롯해 각종 트래킹과 산악마라톤,산악자전거 등을 즐길 수 있는 코스도 다양하게 조성할 계획이다.이 밖에 트리클라이밍 단지 및 트리하우스,숲속 놀이터 등 조성도 추진된다.

시는 올해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지방재정투융자심사 의뢰,조성계획 승인 및 실시설계 용역 등 관련 절차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중으로 착공할 방침이다.다만 솔향수목원 주변 국유림 일부(15㏊)가 지역주민들과 산림복합경영단지 협약이 체결돼 있어 사업추진에 따른 주민 동의가 선결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솔향수목원을 찾는 관람객은 연간 20만 명 수준으로,주변에 산림레포츠단지가 조성될 경우 탐방객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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