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완료·이달 중 입찰 계획
309억원 투입 지상 4층규모
주민 반대 설명회 통해 협의

속보=지역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답보상태에 있던 동해 특수학교(본지 2018년 4월5일자 20면)가 오는 3월 착공된다.동해교육지원청은 특수학교 설립에 따른 설계를 완료하고 이달 중 조달청에 사업 발주를 위한 입찰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립되는 특수학교는 사업비 309억원을 들여 동해시 부곡동 일대 부지 1만445㎡에 지상 4층 규모로 조성한다.사업비는 당초 264억원에서 물가 상승분을 감안해 증액됐다.공사는 2020년 11월말까지 완공해 2021년 3월 개교가 목표다.시설은 19학급 129명이 수용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으며 건강증진실과 시청각실,돌봄교실,직원전환 센터,직업보도 훈련실,강당 등을 갖춘다.특수학교가 개교되면 동해를 비롯한 인근 삼척 등의 외지 학생들이 장거리 이동을 하지 않고도 학교에 다닐 수 있다.

동해교육지원청은 이번 공사 진행과 관련해 오는 2월 중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시설 이용,상생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특수학교는 당초 2019년 3월에 개교할 계획이었으나 그 동안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공사가 지체됐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특수학교 설립을 위한 설계가 마무리돼 공사 발주 단계에 있다”며 “주민들의 반대 문제 등에 대해서는 조만간 설명회를 갖고 지역 발전을 위한 방안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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